쏘카 페어링 신청 전에 생각해볼 것들

By | 2020년 6월 24일

쏘카 페어링 고급 외제차 또는 테슬라를
어쩌면 저렴하게 탈 수 있는 제도라서 관심이 생깁니다.

페어링으로 타인에게 대여를 하면
대여료에서 80%를 월 이용료에서 탕감해주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차를 몰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그전에! 생각해볼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 보시고, 그래도 쏘카 페어링이 끌린다면 신청하시면 됩니다.

쏘카 페어링 이미지
쏘카페어링 서비스(출처: 쏘카페어링 홈페이지)

쏘카 페어링 하기 전에 생각해 볼것들

1. 오너가 쏘카 대리인이다.

쏘카 앱으로 페어링 신청을 하지만, 페어링 수락 이후 오로지 오너가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차량 인도, 인수 등등 게스트와 계약에 따라서 내 일을 미루고 이 일을 처리해야 하겠죠?

거기다 차량 청소 같은 것도 오너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이 사고가 난 경우, 오너가 차량 수리를 맡기고 받아와야 합니다.

2. 대부분 주말에 대여 요청을 한다.

평일에 차량을 페어링 하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대부분 주말에 몰리게 되는데요.
최소 24시간 이상 페어링이 원칙이기 때문에,
주말에 차를 탈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세컨카 개념으로 소카 페어링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은 페어링을 안 받아도 된다고 합니다.
대신 월 이용료를 탕감 없이 고스란히 내야 되겠죠
첫 6개월은 1번만 페어링해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신청 후 계약할 때 잘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3. 페어링 수요가 없을 수도 있다.

평일에만 타고 주말에는 페어링을 하고 싶어도
신청자가 없으면 답이 없습니다.
동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작 전에 근처에 쏘카 페어링 오너분들과 접촉하셔서 수요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계약기간 내 해지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차량마다 다르지만 위약금율은 테슬라의 경우 30%입니다.
위약금은 1년 사용료를 1일 사용료로 환산한 뒤,
남은 잔여기간만큼을 곱한 값에 30%가 됩니다.
식으로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월별 사용료 x 12 / 365) x 잔여일 수 x 0.3

테슬라 S 롱 레인지 (FSD)는 한 달 232만 원이므로
1일 계산 시 73000원 정도 됩니다.
만약 100일 정도 기간이 남았다면
730만 원이 잔여 계약금액이 되고,
30% 위약금율을 곱하면
최종적으로 220만 원 정도의 위약금이 생깁니다.

쏘카페어링 하고 싶다면

페어링을 하지 않으면 실제 차량 구매가보다 비싸게 됩니다.
초기 비용은 보증보험(차량 가액 1% 정도)이 전부지만,
적극적으로 페어링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비싼 할부차량이 됩니다.

수요를 면밀히 조사하고,
적극적으로 페어링 유치 홍보를 할 마음가짐으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